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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전시관람 안내

  • 우리학습관 2층 갤러리 나무와 갤러리 다솜에서는 인천 시민들을 위하여 서양화, 한국화, 사진,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관람료는 무료이며, 단체관람은 사전 전화 문의 바랍니다. (032-899-1516)
  • 관람시간은 10:00~18:00(일요일, 공휴일 휴관)입니다.
접수마감

사진, 인천에 바투서다(2021년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 일시
    2021.12.02 ~ 2021.12.09  | 시간 : 10:00 ~ 18:00
    신청기간
    2021.12.10 ~ 2021.12.10 (00시부터)
  • 장소
    갤러리「다솜」(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 2층)
    대상
    시민누구나(일요일, 공휴일 휴관)
  • 작가(단체)명
    유동현(인천시립박물관장)
    문의전화
    032)899-1528

사진, 인천에 바투서다(2021년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관련 포스터 - 자세한 내용은 본문참조 사진, 인천에 바투서다(2021년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1.92MB) 사진 다운받기

기억을 더듬게 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공간이다. 20년 가까이 인천 공간의 시간을 채집(採集)’했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도시의 일부이고 우리의 일상과 작은 이야기들이 도시의 한 부분을 채운다. 서툰 사진으로 인천에 바투 섰다. 그동안 찾아내고 찍어대고 써 온 것을 살짝 펼쳐본다. 사진을 통해 인천의 시간과 공간에 좀 더 바투 서시길 소망한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

 

 

1. 그대 추억, 인천 기억

교정에서 활동하는 학생들 모습 속에 덤으로 주변 동네 풍광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것은 도시 발전사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다. 교외 명소에서 학우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배경이나 학교 밖 행사 사진은 더없이 귀한 인천의 과거이자 기록이다. 그들이 걸었던 산길, 물길, 바람길 모두 이제 역사가 되었다.

 

학창 시절의 다양한 모습들이 실려있는 이 사진들은 단순히 추억 되새김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낡은 앨범 속을 여는 순간 인천의 6, 70년대를 반추하며 공간의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낡은 사진 앞을 걷다 보면 자신만의 서사(敍事)의 빈칸을 빼곡히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서사들이 모이면 생생한 인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다. 이 흑백 사진들 앞에서 라떼는 말이야라는 이야기 성찬(盛饌)이 푸짐하게 벌어졌으면 한다.

 

그대들의 추억은 곧 인천의 기억이자 역사다.

 

 

2. 한 컷, 한 줄로 읽다

인천에 의미 없는 골목은 없다. 인천에 아름답지 않은 골목은 없다. 골목 풍경은 정형화돼 있지 않다. , 겨울은 물론 비오는 수요일, 눈 내린 토요일 골목이 다르다. 아침 햇살에 비친 골목 어귀, 저녁노을에 물든 뒷골목은 변화무쌍하다. 무심코 집 앞에 내놓은 잡동사니나 담벼락에 걸쳐 놓은 명주 이불은 유니크한 설치미술품이 되기도 한다. 장면은 바뀌어도 그곳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단지 쌓일 뿐이다.

 

우리는 장소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 언덕, 우물, 공장, 정류장, 전봇대, 층계, 축대, 담장, 가게우리의 장소들은 너무도 급히 소멸한다. 사라지는 것은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은 누구에게는 추억, 누구에게는 상처, 누구에게는 기록이다. 비록 한 컷이지만 그 속엔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는 한 줄이면 충분하다.

 

 

3. 아암도 잊다, 있다

인천의 섬 호적에서 사라진 섬은 하나둘이 아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매립으로 인해 제 몸 내어주고 땅 한 뼘을 넓힌 섬들이 수십 개에 달한다. 대부분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개중에는 뭉개지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섬 아닌 도 있다. 연수구에 있는 아암도(兒岩島)가 그러한 섬이다. 인천의 168개 섬 명부에서는 지워졌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 한 켠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섬이다. 면적이 6,058(1,832)로 웬만한 동네 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섬, 아암도는 배를 타고 가는 섬이 아니었다. 옛 송도유원지를 통해야 그 섬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1980년대 초 송도 갯벌이 매립되는 바람에 아암도는 육지와 붙어버렸다. 작은 동산으로 남게 되었다. 아암도는 비록 한쪽은 육지에 붙어 있지만 삼면이 바다다. 하루에 두 번 아암도는 바닷물에 몸을 담근다. 이름 모를 물새, 울퉁불퉁 원초적 기운의 갯고랑, 울긋불긋 염생식물이 핀 모래, 시간을 품고 있는 갯바위. 그곳은 작고 연약하지만 분명 생명이 솟구치는 인천의 섬이다.

 

우리들의 섬, 아암도는 그곳에 있다.


 

- 전시 관람시 유의사항

입장 전 비치된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안내 표식에 따라 안전하게 관람바랍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발표에 의하여 관람 인원 및 관람 조건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보건복지부 2021년12월6일) 지침에 의거 방역패스 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합니다.(미 방역패스자는 입장불가)

*방역패스: 접종완료자(전자증명서, 예방접종증명서(보건소 발급)+신분증, 신분증 예방접종 스티커)

                   음성확인자(보건소 발급)+신분증, 음성확인종이증명서(보건소)+신분증

                   완치자(격리해제확인서(보건소 발급))+신분증

                   만 18세 이하(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2022년 2월1일부터는 만11세이하로 조정

                   접종예외자(접종증명서·음성확인제예외확인서(보건소 발급)+신분증


아래 링크를 클릭 하시면 맛보기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www.ilec.go.kr/user/notice.asp?page=v&seq=3228&gotopage=1&keyfield=&keyword=&dept_idx=&head_idx=